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한국산 정맥마취제(프로포폴)가 주목받고 있다. 호흡기 환자를 치료할 때 고통을 줄이기 위해 진정제를 쓰는데 각국에서 환자가 늘면서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원제약(15,800 -3.95%)은 정맥마취제 프리폴MCT주(성분명 프로포폴)를 룩셈부르크로 긴급 수출하기로 하고 지난 9일 항공편으로 1차 물량을 보냈다고 11일 발표했다.

대원제약은 지난달 주한 룩셈부르크대표부로부터 프로포폴을 수출해달라는 긴급 요청을 받았다. 룩셈부르크 보건복지부의 수입 승인을 받은 뒤 바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승인도 받았다.

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하는 전신마취제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폐렴 등으로 이어져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를 돕기 위해 인공호흡기 등을 사용하는데 이때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를 안정시키기 위해 프로포폴 등 진정제를 사용한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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