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선 기술 기업 세 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우수사례로 소프트넷, 알서포트, 프람트테크놀로지를 선정했다. DNA는 정부가 기술강국 구축을 위해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기술 분야다. DNA 분야 우수사례를 선정한 건 처음이다.

이번에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탠 기업을 뽑았다. 의료데이터 전문기업 소프트넷은 최근 건강모니터링 앱을 개발해 코로나19 치료에 기여했다. 환자가 스스로 체온, 혈압, 증상 등을 앱에 입력하고 의료진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4개 생활치료센터에서 1000명에 대한 모니터링에 적용됐다.

알서포트는 자체 개발한 원격근무·화상회의 솔루션을 기업과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550개 이상의 초·중·고교, 4200개 이상의 기업이 알서포트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재택근무 솔루션 무료 제공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줄였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전문기업 프람트테크놀로지는 마스크 판매정보 앱 개발에 기여했다. 약국·우체국·하나로마트 등에서의 공적 마스크 판매정보를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DNA 분야 성과 확산을 위해 관련 분야 지원과 홍보채널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