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53,700 +5.7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DNA백신 'GX-19'의 영장류 실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제넥신은 GX-19를 투여한 영장류(원숭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항하는 중화항체가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중화항체는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결합해 무력화하는 기능을 한다"며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제넥신바이넥스(13,650 +3.02%), 국제백신연구소, KAIST, 포스텍 등과 DNA백신 산학연 컨소시엄을 지난 3월 구성한 뒤 면역반응 평가를 통해 GX-19를 최종 후보물질로 선정했다. 지난 3월 말부터 제넨바이오(4,950 +20.29%)가 영장류 실험을 수행했다. 국제백신연구소와 충북대가 중화항체를 분석했다. GX-19는 영장류에서 중화항체 반응뿐 아니라 세포면역 반응도 잘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NA백신은 바이러스 감염병을 일으키는 DNA를 체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의약품이다. 제넥신은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 DNA를 이용해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DNA백신은 RNA백신, 사백신 등 다른 백신 기술과 비교해 개발 속도가 빠르고 양산이 쉽다.

현재 바이넥스가 임상시험에 사용될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제넥신은 이달 중 임상시험계획(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다음 달 임상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 "정부가 코로나19 임상을 신속히 승인해준다면 6월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코로나19 DNA백신의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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