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현 비보존 대표가 루미마이크로(2,435 ↑29.87%)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업계에서는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비보존의 우회상장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보존은 이 대표가 최대 주주로 있는 볼티아를 통해 에이프로젠 KIC(1,690 -5.85%)가 보유하던 루미마이크로 전환사채(CB) 200억원에 대한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볼티아가 회사채를 루미마이크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볼티아로부터 200억원, 비보존으로부터 150억원 등 총 350억원의 자금을 루미마이크로에 투입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 1월에는 비보존을 통해 200억원의 CB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루미마이크로 주식 130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 대표와 비보존, 볼티아가 잠재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루미마이크로 주식 수는 총 5112만650주다. 비보존 관계자는 "비보존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이 대표의 자신감이 루미마이크로 추가 지분 확대로 나타난 것"이라며 "향후 루미마이크로와 비보존이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비보존이 코스닥 상장사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우회상장이 구체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우회상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부터 엄지건막류 수술을 받은 환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