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닷선 누구나 정보 제공
금융정보 유통 오픈마켓 될 것"
박상우 인덱스마인 대표 "게임처럼 주가 예측…적중률 높으면 보상"

“금융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오픈마켓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핀테크 기업 인덱스마인의 박상우 대표(사진)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시대엔 모든 상품이 오픈마켓을 통해 거래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덱스마인은 ‘레인보우닷’이란 앱을 운영하고 있다. 앱 가입자들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개별 종목의 14거래일 후 주가 예측치를 제시한다. 인덱스마인은 다수의 가입자가 제시한 주가 예측값을 수집해 투자자에게 참고지표로 제공한다. 주가 예측에 참여한 사람들은 적중률에 따라 포인트로 보상을 받고, 누적 포인트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박 대표는 “기존의 증권정보 커뮤니티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정보 소비자’에 그쳤지만, 레잇보우닷에선 ‘정보 생성자’ 역할을 한다”며 “가입자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게임’과 ‘성과에 따른 보상’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평범한 개인들의 주가 예측치가 과연 얼마나 정확할까. 박 대표는 “미국에선 에스티마이즈라는 스타트업이 개인들이 제시한 기업들의 분기 실적 예측치를 수집·제공했는데 그 정확도가 입증되면서 유명세를 탄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KAIST에서 금융공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한국투자증권 근무 시절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는 여전히 정보에 소외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 창업을 결심했다. 박 대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엔 막대한 양의 금융정보가 범람하고 있지만 대부분 허위 정보이거나, 막연한 기대나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었다”며 “금융 관련 소셜 데이터를 규격화하고 체계화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어 “개인들의 주가 예측치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가공해 투자심리지수, 인공지능 예측 리포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는 것이 중장기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덱스마인은 다음달 초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주가 예측 리그를 열 예정이다.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0개 종목의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한 투자자를 선정해 총 500만원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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