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 그랑데AI 건조기,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 그랑데AI 건조기,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의류케어 가전제품인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가 올해 1분기 판매량 호조를 기록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지난 1월 출시 후 약 두 달만에 판매량이 각각 3만대, 2만대를 넘었다. 이에 힘입어 올 1분기 삼성 세탁기, 건조기 누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그랑데 AI는 건조기와 세탁기가 마치 하나인 것처럼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맞게 건조 코소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기능 등이 특징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구매하는 비율이 60%에 달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뛰어난 인공지능(AI) 기능뿐 아니라 녹·먼지·잔수 걱정이 없는 위생적인 구조와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로 빨라진 건조시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제품시험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인증받은 '에어살균+' 기능은 옷에 묻은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 제거할 수 있고 이불 속 진드기를 100%를 박멸해준다.

이 제품은 지난달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시행한 건조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도 올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가족들의 의류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모델 판매 비중이 75%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계 유일 의류 전용 미세먼지 제거와 냄새분해 필터를 적용한 에어드레서는 영국 알레르기 협회로부터 집먼지 진드기 박멸과 곰팡이·알레르기 유발 박테리아 제거 능력을, 인터텍으로부터 꽃가루와 드라이클리닝 유해물질(퍼클로로에틸렌) 제거 성능을 인증받은 바 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이 삼성 의류케어 가전 제품으로 세탁부터 건조는 물론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의 위생관리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의류케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