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10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손발 씻기와 마스크 착용 외에도 평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인 비타민B가 필수 비타민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타민B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해준다. 피로 물질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고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는 영양소다. 단일 성분인 비타민C와 달리, 비타민B1부터 B2·3·5·6·7·9·12까지 총 8개 수용성 비타민으로 구성돼 비타민B군이라고도 불린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면 다른 B군 비타민의 결핍으로 이어져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비타민B가 부족하면 근육 속에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이 축적되면서 쉽게 지치게 된다. 권태감, 무기력증, 체력 저하와 면역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단 얘기다.

비타민별 결핍 증상은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비타민B1 부족은 피로, 식욕 부진, 변비, 우울 증상이 생긴다. 비타민B2가 충분하지 않다면 구내염, 피부 건조증, 안구 충혈 증상이 발생한다. 비타민B3의 경우 피부염 구내염 치매로 결핍 증세가 발현된다. 비타민B5 결핍은 성장 정지, 피부염, 소화기 이상, 빈혈, 저혈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B6가 부족하면 빈혈, 피로, 우울, 신경과민, 불면증, 면역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비타민B7 부족은 피부염, 탈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B9은 빈혈, 설사, 성장 장애 등과 관련 있고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빈혈, 신경 장애가 나타난다.

비타민B군은 현미, 토마토, 시금치, 생선류 등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된다. 다만 음식만으로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 어렵다. 수용성 비타민이라 몸 밖으로 쉽게 빠져나가 흡수율도 낮은 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타민B 영양제를 고를 때는 필수 비타민B 8종이 모두 함유돼 있는지, 고함량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비타민B 8종이 모두 에너지 대사에 유기적으로 작용하므로 8종 모두를 골고루 섭취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비타민B1은 생체이용률이 높고 적은 양을 섭취해도 효과가 빠른 활성형(비타민B1 벤포티아민)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 이 밖에 삼키기 쉬운 제형인지, 비타민 특유의 냄새를 막는 코팅 처리를 했는지도 살피는 것이 좋다. 활성 비타민은 일반 티아민보다 생체 이용률이 높아 적은 양을 섭취해도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고함량 비타민B 영양제로는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일명 ‘대치동 비타민’으로 알려진 ‘임팩타민 프리미엄’은 필수 비타민B 8종을 모두 함유해 온 가족의 피로 개선 및 에너지생성에 도움을 주는 임팩타민 시리즈의 대표 제품이다.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두뇌와 신체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임팩타민 파워A+’, 스트레스로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가 많은 30대 이상과 고혈압, 고지혈 증 대사성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임팩타민 케어’가 도움이 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