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앱 '패스' 개발
휴대폰 번호로 본인인증
알뜰폰 가입자도 쓸 수 있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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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통신 3사의 본인인증 앱을 이용해 쇼핑몰 등 다양한 서비스에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본인인증 앱 ‘패스’(사진)에서 휴대폰 번호만으로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패스는 통신 3사가 공동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는 본인인증 앱이다.

기존에는 플랫폼별로 각각의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패스 앱을 이용하면 ID와 비밀번호를 생성할 필요가 없다. 각 플랫폼에서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누르면 앱이 바로 뜬다. 이때 생체인증(지문·홍채) 또는 여섯 자리의 핀(PIN) 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로그인하면 된다. 통신사들은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 협업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는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계정을 이용한 로그인 방식과 비슷하다. 다만 패스 앱은 로그인할 때마다 사용자 명의와 기기 인증을 동시에 수행해 보안 측면에서 더 안전하다고 통신사들은 설명했다.

통신 3사뿐만 아니라 알뜰폰 가입자도 서비스를 쓸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 망을 쓰는 경우 패스 앱에 로그인할 수 있고,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4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통신사들은 다양한 사업군과 제휴해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휴를 원하는 앱 개발자 및 기업은 개발자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API)를 앱과 연동하거나 통신 3사에 제휴 의사를 밝히면 된다.

통신 3사는 2018년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본인인증 앱을 패스로 통합해 서비스를 개선했다. 지난 2월 기준 패스의 가입자 수는 2800만 명을 넘어섰다. 상반기에는 패스 앱에 모바일 운전면허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관련 임시허가를 받았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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