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 2건을 미국에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질환 치료용 항체치료제 및 제조방법'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질환 치료용 세포치료제 및 제조방법'이다. 유틸렉스는 자사의 항체치료제와 세포치료제 기술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항체치료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조기에 박멸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고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면역세포치료제의 경우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에서 코로나19에 잘 반응하는 면역세포(T세포)를 고순도로 생산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감염 초기에는 환자의 말초혈액으로 맞춤형 세포치료제를 1주일 안에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최수영 사장은 "우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코로나19 치료제를 빨리 개발할 수 있다"며 "항체치료제와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을 동시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