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전자투표제 전면 도입…"주주권리 강화·코로나19 확산 방지"
한미약품그룹이 올해부터 전자 투표제를 전면 도입한다. 주주권리를 강화하고 주주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의 목적도 있다.

10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상장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의 2020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 투표를 실시한다. 3개 회사의 주주총회는 오는 20일이다.

전자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간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는 오전 9시에서 오후 10까지 전자 투표가 가능하며, 마지막 날인 19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전자 위임장제도를 통해 의결권을 위임할 수도 있는데, 의결권 행사 시에는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 등이 필요하다.

2019년 말 기준으로 각 회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 사이트에서 서비스 가입하면 전자 투표가 가능하다.

한미약품그룹은 전자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이용한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