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 통관' 벤처 분사…"컨테이너 1개 처리 5시간→5분"
LG CNS는 사내벤처에서 출발한 인공지능(AI) 통관 전문기업 '햄프킹'이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말 LG CNS 사내벤처 대회를 거쳐 등장한 이 회사는 AI 개발자 출신 83년생 동갑내기 2명이 만들었다.

사내벤처 설립 3개월 만에 로봇업무자동화(RPA) 솔루션을 개발하고 6개월 만에 관세법인과의 사업화에 나섰다고 LG CNS는 전했다.

햄프킹은 AI와 로봇업무자동화(RPA) 기술로 해외에서 들어오는 컨테이너 1개 물량 기준으로 통관 처리 시간을 기존 5시간에서 5분으로 줄였다.

국내 최대 관세법인 '세인'과 일하며 통관 업무의 30%를 자동화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100%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 CNS는 분사 후에도 5억원 지분 투자와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스타트업 공간 입주 등 지원을 이어 가고 있다.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 김홍근 전무는 "사내벤처 구성원이 아이템 기획부터 개발과 사업화까지 직접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