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올레tv’를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30초 분량의 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올레tv’를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30초 분량의 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올레tv’를 통해 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한 30초 분량의 코로나19 국민 예방수칙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올레tv 고객이 VOD를 시청하기 전 일반 광고 대신 해당 광고 영상을 보게 되는 것이다. 광고 영상 외에도 셋톱박스 전원을 켜면 처음 화면에 나오는 올레tv 가이드 채널 999번에서 코로나19 관련 안내 사항을 자막으로 송출한다.

올레tv 키즈전용관 ‘키즈랜드’에서는 아이들이 올바른 손씻기, 감기예방법을 노래와 함께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뽀로로 감기송’, ‘루피의 손씻기송’, ‘핑크퐁 손씻기송’ 등 캐릭터가 등장하는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16일까지는 외출을 꺼리는 육아 가정을 위해 ‘TV 어린이집’ 특집 메뉴를 운영했다.

KT는 지난달 12일 3차 전세기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머문 이천 국방어학원에 인터넷, 와이파이, 올레tv 등 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했다. 이를 위해 KT는 입국 전날인 지난달 11일 24명의 직원을 국방어학원에 긴급 투입해 303개 전 객실에 올레 tv를 설치하고 인터넷 39개, 와이파이 96개, 일반전화 7개 회선을 설치했다.

K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임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해 강도 높은 예방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 오는 6일까지 전사 임직원이 50% 순환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재택근무를 하는 조와 사무실로 출근하는 조를 나눠 절반씩 번갈아 근무하는 방식이다. 다만 임산부와 건강취약자, 육아직원, 유사증상자는 필수 재택근무 대상이다. 대구·경북지역 임직원은 상황 안정 시까지 재택 가능 인원의 100%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해외 방문이나 국내 출장 및 이동을 금지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