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일 신임 과총 회장 "국민-과학계 가교 되겠다"
“4차 산업혁명의 성공 여부는 과학기술에 달렸다. 국민과 과학기술계를 잇는 가교가 되겠다.”

이우일 신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사진)이 취임식을 하루 앞둔 27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문, 세대, 분야 간 흩어진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과총을 소통과 융합, 혁신이 살아 숨쉬는 집단지성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인재의 도전적 시도를 응원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젊은 과총’으로 과감하게 변하겠다”고 했다.

그는 40대 연구인을 중심으로 미래세대위원회를 설립하고, 이들이 직접 사업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서울대 공대 학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대표 등을 지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국제복합재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23년 2월 말까지 3년이다. 국내 대표 과학기술인단체인 과총에는 이학 공학 농수산 의료 등 이공계 전 분야에 걸친 600여 개 학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과 함께 과총을 이끌어갈 부회장 15명도 선정됐다. 이하 부회장단 명단(가나다순).

△곽결호 경화엔지니어링 회장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원장 △금종해 고등과학원 교수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김원준 KAIST 교수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총장 △박종래 서울대 교수 △신찬수 서울대 의대 학장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오명숙 홍익대 교수 △우선희 충북대 교수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이영 테르텐 대표 △이용훈 UNIST(울산과학기술원) 원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