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 3사와 삼성전자가 26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GLOMO) 어워드’에서 나란히 상을 받았다. GSMA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시상해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가 취소돼 시상식을 열지 못했다.

SK텔레콤은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마트 플릿’으로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받았다. 또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으로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사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KT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바일 기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U+VR’로 모바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도 보안 플랫폼 ‘녹스’로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수상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