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내일부터 전원 원격근무…"코로나19 확산 방지"(종합)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원격 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 직원 원격근무체제로 전환한다"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분당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24일 구성하고 임산부 직원과 기저질환자(만성질환), 영아 및 노부모를 돌보는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해왔다.

또 분당 사옥에 외부인 출입 공간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 업무 공간을 소독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카카오도 26일부터 당분간 원격 근무를 시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오피스로의 체제 전환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가능하다"라며 "지난 며칠간 서비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온 만큼 안정적 서비스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교 사무실로 출근하려면 해당 조직장이 회사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사실상 카카오 전 직원이 회사에 나오지 않고 집이나 카페 등 다른 장소에서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먼저 카카오 본사만 시행하고, 다른 계열사는 원격근무 여부를 자체 판단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