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지난해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193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한컴은 지난해 한컴MDS를 연결로 인식하며 매출액이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같은 기간 3.8% 증가했고,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한컴오피스 2020’, 인공지능 통번역기 ‘지니톡고’ 등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신규 투자가 증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8% 떨어졌다. 한컴MDS 등 계열사 신규 서비스 개발과 확장을 위한 투자비용이 상승했고, 한컴라이프케어 일부 품목의 정부 예산이 보류되는 등 사업외적 이슈로 전년 대비 21.8% 감소했다.

한컴 측은 “해당 이슈들은 지난해 모두 종료됐고, 한컴라이프케어에서 전략적으로 진출한 황사방역마스크와 개인용 화재키트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신제품들이 국내와 해외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는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003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