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타트업 대표 등 280여 명이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에 무죄 판결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는 스타트업업계 관계자에게서 이 같은 내용의 탄원을 모아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탄원에는 명함 앱 ‘리멤버’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의 최재호 대표, 메시징 서비스 스타트업 센드버드의 김동신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법원이 혁신의 편에 서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재욱 VCNC 대표와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에게 징역 1년씩을 구형했다. 면허 없이 불법으로 택시운송사업을 했다는 혐의다.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