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S20 대단하네” >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갤럭시S20 시리즈를 체험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S20 대단하네” >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갤럭시S20 시리즈를 체험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내달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0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는 벌써 고객 유치를 위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사 일선 대리점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갤럭시 S20의 사전 예약 수요를 조사하는 '가예약'이 진행 중이다.

이들 매장에서는 방문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확보, 사전 예약 기간에 이들에게 계약서 작성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가계약을 진행한다. 매장별로 블루투스 스피커 등 사은품도 준비했다.

이통 3사는 갤럭시 S20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혼란을 피하고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기 위해 지난 10일 '신규 출시 단말기 예약 가입 절차 개선 방안'을 내놨다.

방안에 따르면 갤럭시 S20의 사전 예약 기간을 1주로 줄이고, 예약 기간 내 공시 지원금을 바꾸거나 대리점에 보조금을 알리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0은 20∼26일 이통사 사전예약을 거쳐 다음 달 6일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대리점들은 갤럭시 S20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이통3사가 마케팅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한 대리점 직원은 "작년 갤럭시노트10 대란 때처럼 보조금이 나올 것"이라며 "상반기에 5G로 출시될 스마트폰 모델은 갤럭시 S20 시리즈뿐이어서 이통3사의 마케팅 경쟁이 없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리점 직원 역시 "이통3사가 맺은 합의는 사전 예약 기간에 한정돼 있다.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나면 다들 공시 지원금을 높일 수 있다"며 "한 이통사가 보조금이나 마케팅 경쟁에 불을 붙이면 경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