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휴젤은 14일 2019년 매출 2045억원, 영업이익 681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휴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 영업이익은 13.1% 증가했다. 휴젤이 꼽은 최대 매출 달성 배경은 자사 제품의 시장 확대다. 이중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의 약진이 휴젤의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더채움의 국내외 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8.1%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51.5% 증가하며 국내 HA필러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신규 라인 ‘더채움 스타일’ 론칭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주효했다.

해외 시장 확대 속도도 빨라졌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의 지난해 매출이 152.2% 이상 성장하면서 전체 해외 시장 매출은 20.3% 증가했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는 중국 판매 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까지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