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코로나 살균 소독제 '대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는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가 주목받고 있다. JW중외제약이 판매하는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등 25종의 법정감염병 바이러스와 원인균을 광범위하게 살균·소독하는 티슈형 제품이다.

국내에 유통되는 스프레이, 액체, 티슈 등 모든 제형의 살균소독제 중 코로나바이러스에 효력을 인증받은 제품은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슈퍼박테리아, 신종 플루, 노로바이러스 등 총 25종의 균주에 유효한 ‘안전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승인받았다.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는 동물계, 인간계 코로나바이러스에 모두 효력이 있다. 박쥐, 뱀 등 야생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에도 살균 및 방역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다른 소독제와 달리 세포벽에 작용해 균체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로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세계 25개국에 등록돼 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는 지난 1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 월평균 매출 대비 300% 이상 급증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방역 경계를 높이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만이 최선책”이라며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가 사용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