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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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페렴) 정보를 가장한 광고 문자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를 요구한다.

30일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대응센터)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사칭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유포 사례가 최근 보고됐다.

해당 문자 메시지는 '[Web발신] 국내 우한폐렴 급속도확산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정보 확인하기'와 '[Web발신] 코로나 전염병환자 휴게소에서 수많은 사람과 접촉. 접촉 휴게소 확인' 등이다.

문자 메시지 안에 홈페이지 주소가 포함돼 있지만, 문자 메시지 자체는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악성 코드를 설치하는 피싱이나 스미싱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피싱 메시지나 스미싱 메시지가 언제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메시지에 포함된 불분명한 링크 클릭에 주의하고 모바일 백신 앱을 반드시 설치하시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정오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한다.

WHO각 선포하는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이다. 선포 즉시 해당 전염병 발생 국가에 교역,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각국에 전달되고 국제적 의료 대응 체계가 꾸려진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