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29,400 +3.70%)은 중국의 A제약사와 친환경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그린API' 사업을 추진한다.

아미코젠은 지난 28일 A제약사와 세파계 항생제에 들어가는 물질인 중간체 '7-ADCA'를 화학적 합성이 아닌 친환경 바이오 기술로 제조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A제약사는 전 세계 7-ADCA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매출액은 2조7000억원이다.

아미코젠은 7-ADCA를 생산할 때 촉매제로 쓰이는 CX효소를 이 회사에 2014년부터 공급해왔다. 지난해부터 아미코젠이 개발한 CPC(7-ADCA의 원료 가운데 하나)를 생산하는 균주를 도입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A제약사는 바이오 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화학공정이 수반하는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아미코젠과 협력해왔다.

양사는 1년 안에 아미코젠의 기술을 이용해 7-ADCA를 생산하는 기술을 완성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7-ADCA를 친환경 기술로 제조할 수 있는 회사가 거의 없다"며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합작법인은 연간 1000~2000톤 규모의 7-ADCA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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