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뤄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투자는 2421억원, 5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스타트업 투자, 56건에 2421억원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업체 더브이씨는 최근 30일간의 스타트업 투자 결과를 집계해 발표했다. 1위는 온라인쇼핑몰 제작 업체인 코리아센터의 자회사 플레이오토가 사들인 링크프라이스였다. 플레이오토는 392억5000만원을 투입해 링크프라이스 지분 99.87%를 취득했다. 링크프라이스는 국내 키워드 광고와 제휴 마케팅 분야 선두 업체다. 지난해 매출은 192억원에 달했다.

의료 인공지능(AI)업체 루닛은 신한금융투자 등 7개 기관투자가로부터 30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게임 스타트업 엔픽셀의 시리즈A 투자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게임 스타트업의 시리즈A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원을 끌어들였다. 엔픽셀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주역들이 세운 회사다. 세븐나이츠는 한국 대만 홍콩 등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4위는 리워드형 광고 플랫폼 기업 버즈빌이다. 이 회사는 ‘한국판 비전펀드’로 불리는 공동투자 협의체 메가세븐클럽의 첫 투자 기업으로 선정됐다. LB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5억원을 유치했다.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디홀릭커머스는 위벤처스로부터 1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디홀릭커머스는 지난해 일본에서만 14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