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 `안보위협 논란' 틱톡 라이벌 되나…미국서 급부상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출시된 바이트는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인 틱톡을 제치고 단숨에 미국 애플 스토어의 무료 앱 순위에서 1위에 오른 후 계속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트는 2012년 돔 호프만이 바인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제작해 선보인 서비스로 트위터에 매각됐으나 활로를 찾지 못해 2016년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가 최근 틱톡의 인기에 편승해 서비스를 재개했다.
바이트는 동영상 시간을 6초로 제한해 틱톡의 1분짜리 동영상보다 더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야 하는 특징이 있다.
바이트는 2천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논란의 유튜브 스타 로간 폴이 사용하는 등 지난 주말에만 78만회가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들 다운로드의 4분 3은 미국에서 이뤄졌다.
바이트는 현재 캐나다에서도 아이폰의 무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노르웨이, 영국의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톱 10'에 포함됐다.
바이트는 특히 라이벌인 틱톡이 미국 정부와 의회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중국으로 흘려보내 안보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인수해 성공하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꼽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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