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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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5세대(5G) 통신망 구축사업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장비 도입 여부 결정을 앞두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두 지도자는 양국의 통신망 보안 보장을 위한 협력 등 중요한 지역적, 쌍방향적 사안을 논의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는 영국이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 장비 도입 허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의견을 교류한 것이라 주목된다.

미국은 영국을 비롯해 주요 동맹국에 안보 위협 등의 사유로 화웨이 '보이콧'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화웨이 장비를 100% 배제할 경우 중국과 통상 마찰이 우려된다는 점 때문에 영국은 이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영국이 화웨이 장비를 ‘일부 허용’하는 차선책을 선택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핵심 부분에서는 화웨이 장비를 배제해 미국 측에 성의를 보이면서, 일부분에는 화웨이 장비를 허용해 통상 마찰 등 통신 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영국은 다음 주 국가안보회의(NSC)를 개최, 자국 5G 통신망 구축 사업에 화웨이 장비 도입 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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