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서 다수의 빅파마들과 성공적으로 기술이전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13일부터 16일간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7곳의 빅파마를 포함해 약 30곳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와 계약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를 바탕으로 연내 블록버스터급 계약 성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개발 중인 뇌질환 치료제 ABL301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BL301은 독보적인 혈뇌장벽(BBB) 투과 기술로 약효를 높인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이다. 동물실험에서 BBB 투과율을 기존 단독항체 치료제 대비 8배 이상 향상시키고 1회 투여로 실험동물의 뇌 안에서 일주일 이상의 잔존율이 높게 나타났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인 펩톡에 참가해 표적항암제 ABL001의 임상 1a상 발표를 할 계획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