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굴절 망원경 보유해 천체 관측 장소로 인기 만점

국내 최대 굴절 망원경이 있어 중부권 최적의 천체 관측 장소로 떠오른 충북 증평 좌구산 천문대가 개관 6년 4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5만명을 돌파했다.

증평 좌구산 천문대 누적 관람객 15만명 돌파…개관 6년 4개월만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좌구산 천문대 누적 관람객은 15만326명이었다.

2013년 9월 증평읍 율리 좌구산 휴양랜드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892㎡) 규모로 개관한 이 천문대는 개폐식 대형 관측 돔과 국내 최대 356mm 굴절 망원경을 갖췄다.

이 망원경은 700배로 확대된 천체를 관측할 수 있어, 별자리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16인치와 12인치 반사 굴절 망원경과 150mm와 130mm 굴절 망원경도 있어 달, 행성, 이중성, 성단, 성운을 관측할 수 있다.

증평 좌구산 천문대 누적 관람객 15만명 돌파…개관 6년 4개월만
직경 10m짜리 원형 돔 스크린을 통해 별자리. 천체 운동,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우주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상 현실(VR) 체험, 미확인 비행물체(UFO) 영상, 인공위성·로켓 시뮬레이션 등 천문 우주를 익히고 즐길 수 있는 전시실도 있다.

좌구산 천문대는 천체 캠프와 가족 캠프 등 다양한 천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식, 월식, 별똥별 등 천문 현상이 있을 때마다 관측회를 열어 우주쇼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다음 달 8일 정월 대보름 달 관측회, 4월 8일 슈퍼문 관측회를 연다.

좌구산 천문대 관계자는 "밤하늘 펼쳐지는 별자리와 우주쇼를 감상하고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중부권 최적의 시설"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주를 향하는 원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