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14건·8조5천165억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클럽(KPBMA OIC)'을 신설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계, 투자자와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만들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1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협회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판을 깔고 회원사들이 그 주체가 되어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국내외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학계와 산업계, 투자자 등이 모여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오픈 이노베이션 클럽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신약 개발이나 후보물질 개발을 공동 목표로 하는 기업과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모여서 상시로 콘퍼런스를 열고 발표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협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의 지원도 요청했다.

현재 유한양행, GC녹십자 등 주요 제약사들은 미국 등에 거점을 마련하고 외부와의 협업, 신약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원 회장은 "올해 30여개 이상의 국내 제약기업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혁신 신약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해외 각국 정부에서는 자국 중심의 거점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산업계의 혁신과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총 8건의 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기술수출은 14건, 규모는 8조5천165억원에 달한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