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과학고 김혜린 학생이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에서 머랭쿠키를 만들고 있다.   서울창업허브 제공
한국외식과학고 김혜린 학생이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에서 머랭쿠키를 만들고 있다. 서울창업허브 제공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SBA(서울산업진흥원)가 고등학생들에게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팝업 레스토랑은 외식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겨냥한 SBA의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첫 참가자는 한국외식과학고 학생 4명이었다.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의 공유주방을 빌려 자신들이 개발한 메뉴를 만든 후 판매까지 직접 했다.

조리과학과 2학년 김혜린 학생은 “5일 간 개별 주방을 운영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구매자 대상 설문을 통해 메뉴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오민식 학생은 “3학년이라 졸업 후 진로 선택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팝업 레스토랑으로 메뉴 검증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BA는 팝업 레스토랑처럼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