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KBLP-001'의 호주 임상 1상에서 모든 피험자에게 투약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KBLP-001은 국내 기업이 최초로 임상을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다. 회사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라이브러리에서 선별한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로 동물실험에서 아토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효과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KBLP-0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학 등을 확인하는 시험"이라며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은 KBLP-001 이외에 2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KBLP-002는 올 1분기에 호주 임상 1상 IND를 제출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