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선망의 직업으로 떠오르면서 조립PC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다나와는 8일 PC전문 쇼핑몰 ‘샵다나와’에서 집계한 지난해 조립PC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24만 대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2016년 오픈 이후 2019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27.8%였다.

샵다나와의 조립PC 판매량은 하반기에 특히 두드러졌다. 전문 유튜버가 각광을 받으면서 방송용PC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다나와는 분석했다. AMD가 지난해 7월 게이머나 유튜버에게 최적화된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를 출시한 것도 영향을 줬다.

샵다나와 관계자는 “게임용PC 위주였던 조립PC 수요가 다양한 용도의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유튜버에게 최적화된 방송용PC를 원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맞춤형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