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은 미국 자회사인 퓨쳐켐 USA가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뷰'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퓨쳐켐이 자체 개발 중인 프로스타뷰는 전립선암에 과발현되는 물질인 '전립선 특이세포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조직을 보여주는 방사성의약품이다. 2018년 10월 유럽 핵 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프로스타뷰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6월 국내 임상 1상을 시작했다. 미국 진출을 위해 존스홉킨스대병원과 임상 계약을 체결하고 GE헬스케어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IND 승인까지는 2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승인이 나면 곧바로 존스홉킨스대병원을 중심으로 임상을 시작한다"며 “현재 유럽과 중국 진출도 추진 중이다"라고 했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2018년에만 16만5000여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으며 2만9000여 명이 사망했다. 미국 시장 규모는 연간 4억달러다.

퓨쳐켐은 총 5개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PSMA 기반의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제 신약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프로스타뷰의 국내 임상 1상을 서울성모병원, 원자력병원에서 하고 있으며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인 '피디뷰'도 미국 임상을 위해 콜롬비아 대병원 의료진,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함께 IND를 준비 중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