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자율주행 스타트업 블루스페이스에 투자
카카오벤처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블루스페이스’에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벤처스는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블루스페이스는 미국의 자율주행 SW 스타트업인 드라이브닷에이아이(Drive .ai)에서 함께 일했던 조엘 파자얌팔릴 대표와 크리스틴 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초 공동 설립한 신생 기업이다. 파자얌팔릴 대표는 드라이브닷에이아이의 최고경영자(CEO)였다. 드라이브닷에이아이는 애플에 인수됐다.

이번에 미국의 기술투자 전문인 퓨전 펀드 주도로 총 3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카카오벤처스와 더불어 에이티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유튜브 공동 설립자 스티브 첸과 GDP 벤처스, 와사비 벤처스, 블루 아이비 벤처스, 플러그 앤 플레이, SLVC 등도 투자에 나섰다.

이인배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블루스페이스는 순수 딥러닝(심화학습) 기반 솔루션 개발을 충분히 경험한 창업자들의 역량이 눈에 띄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