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으면 주머니에 쏙…내년 상반기에 출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을 소개하고 있다. 가운데 사진은 폴더블폰 작동 모습. 삼성전자 제공

<접으면 주머니에 쏙…내년 상반기에 출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새로운 폴더블폰을 소개하고 있다. 가운데 사진은 폴더블폰 작동 모습. 삼성전자 제공

DB금융투자는 10일 반도체산업에 대해 "내년엔 폴더블폰 시장이 600만~800만대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부품, 소재, 모듈업체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대형주에선 삼성전자(61,400 -1.60%)를, 중소형주에선 한솔케미칼(115,000 -0.86%)덕산네오룩스(29,300 +0.34%)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어규진 연구원은 "현재 폴더블폰은 월 10만대 수준의 제한적인 판매에 불과하지만 내년엔 본격적인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런 폴더블폰 패널 공급 증가분은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가 책임질 것이고 이는 기존 A3, A4 라인 가동율 상승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1년에는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화웨이, 모토로라,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폴더블폰 출시가 본격화 돼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가 넘는 1600만대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A5 신규라인 투자와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생산 본격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부품, 모듈, 소재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당장 내년 삼성디스플레이 가동율 상승에 따른 수혜는 대부분 기존 업체들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세경하이테크, KH바텍, 파인테크닉스 등의 주가는 최근 몇 개월동안 2배 이상 급등했다"고 말했다.

또 "소재업체는 신규투자가 없더라도 가동율만 유지된다면 꾸준히 매출이 발생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 판매 부진과 LCD 8라인 철수에 따른 가동율 하락이 추세였다면 내년에는 폴더블폰 판매 증가에 따른 가동율 상승과 QD OLED 전환 양산에 따른 관련 소재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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