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전경

KB증권은 3일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아이폰 터치일체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독점 공급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50,400 +1.82%)가 플렉서블 OLED 공급 부족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하반기 애플의 신형 아이폰에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는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 공급업체 다변화를 시도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 품질 수준의 OLED 패널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가 현실적으로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2에 터치일체형 OLED인 '와이옥타' 패널의 독점 공급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터치일체형 OLED 패널을 탑재하는 이유는 아이폰12가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이 예상돼 부품 소요원수 증가에 따른 두께 슬림화와 전력효율 극대화를 위한 배터리 용량 확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와이옥타 패널은 기존 OLED 패널과 비교할 때 원가절감과 스마트폰의 슬림화 구현이 동시에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내년 삼성디스플레이는 5.4인치, 6.7인치 터치일체형 OLED 패널을 애플에 독점 공급할 것으로 예상돼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에 대한 OLED 패널 공급 점유율은 90%로 예상된다고 김 연구원은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패널 가동률은 올해 50%, 내년 75%, 2021년 100%로 추정돼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향후 폴더블 OLED 패널의 수요급증 추세와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서블 OLED 패널의 생산능력(연간 3억대) 등을 동시에 고려할 때 중소형 OLED 패널의 공급부족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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