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이통3사 CEO와 첫 간담회
"5G 전국망 조기 구축 위해 적극 투자" 주문
"5G 망투자비 이용자 부담으로 전가되선 안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 여의도 파크센터에서 통신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LGU+ 하현회 부회장, KT 황창규 회장, 최 장관, SKT 박정호 사장/사진=연합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 여의도 파크센터에서 통신사 CEO들과 간담회를 열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LGU+ 하현회 부회장, KT 황창규 회장, 최 장관, SKT 박정호 사장/사진=연합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5세대 이동통신(5G)과 관련한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중저가 요금제를 확대해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29일 최기영 장관은 서울 여의도 파크메리어트호텔에서 박정호 SK텔레콤(226,000 -0.88%) 사장, 황창규 KT(25,000 -0.40%)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14,500 0.00%) 부회장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9월 10일 취임한 최 장관이 이통 3사 CEO와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성과를 점검하고, 5G망 투자 확대와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 등 통신 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5G 전국망 조기 구축과 세계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통신 3사에서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한 8조2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말까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며 "28㎓ 대역에서도 조속히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특히 최 장관은 5G 망투자비 증가가 이용자의 요금 부담으로 전가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5G 이용 확대가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말기 다양화와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과 기업들이 5G를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킬러 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해달라"며 "그 효과를 국내 중소 장비·콘텐츠 기업들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동반성장과 기업 간 상생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통신 3사 CEO는 "5G 활성화를 위해 선도산업 육성과 투자기반 강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며 "5G에 기반한 신산업 서비스를 발굴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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