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사내 AI 대회 개최…"생활밀착형 AI 선보일 것"
NHN이 실생활과 밀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우진 NHN 대표(사진)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NHN 포워드 2019’ 행사에서 “NHN의 무한한 가능성을 AI 기술과 매칭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일상 속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모델로 하는 기존 사례로 NHN이 개발한 토종 바둑 AI ‘한돌’을 들었다. 그는 “AI를 위한 AI 프로젝트가 아니라 AI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한돌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NHN은 임직원 대상 AI 경연대회인 ‘AI 아이디어 챌린지’를 통해 선발된 프로젝트를 토대로 실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시스템 정착을 통해 NHN 전 조직의 AI 전문화와 기술 전파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NHN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크고작은 기업을 인수 및 투자하고 게임사업 이외의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하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 NHN의 방향성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을 보이는 걸 안다”면서도 “그러나 NHN은 NHN만의 성과를 조금씩 이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은 2013년 출범 후 11개 사업 분야 50개사로 기업 규모를 키웠다. 글로벌 게임 서비스 월평균 이용자(MAU)는 2100만여 명, 간편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 이용자는 1000만여 명을 달성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