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AR·VR 결합한 서비스 내년 상반기 중 출시

LG유플러스는 내년 클라우드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결합한 교육, 게임 서비스를 중심으로 'U+5G 서비스 3.0'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LGU+ "내년 U+5G 3.0 서비스 출시…교육 등 생활에 집중"
작년 12월 1일 5G 상용 전파 발사 이후 LG유플러스는 올해 4월 5G 스마트폰 상용화와 함께 U+VR, U+AR, U+아이돌라이브 등 'U+5G 서비스 1.0'을 출시했다.

9월에는 게임과 생활 영역으로 5G 서비스를 확대해 'U+게임라이브', '지포스나우', 'AR 쇼핑' 등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3.0 서비스에서는 교육 등 생활과 밀접한 영역으로 5G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클라우드와 AR을 결합해 자녀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와 VR을 결합해 PC 없이 고품질 VR 게임을 무선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AR, VR 중심의 기존 서비스도 기능을 확대한다.

사용자가 직접 AR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VR은 실시간 방송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AR 스튜디오 외에 제2 스튜디오도 내년 상반기에 개관한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더해 내년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건물 내부까지 확대하고, 28GHz 주파수 대역 기지국에 대한 투자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차이나텔레콤에 국내 최초 5G 솔루션과 콘텐츠를 수출했고, 최근 통신 방송 콘텐츠에 향후 5년간 2조6천억원을 투자키로 한 만큼 5G 수출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5G 고객의 U+5G 서비스 이용 시간이 총 7천만분에 달하고, 10월 기준으로 U+5G 고객들의 월간 데이터 이용량이 29.9GB로, 같은 기간 LTE 고객의 데이터 이용량(12.5GB)의 두 배 이상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25일 황현식 PS부문장(부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사옥에서 향후 서비스 중심의 5G 시장 경쟁을 주도하자고 다짐하는 행사를 열었다.

황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에는 5G 가입자 1천만명 시대가 열리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5G 활용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생활과 더욱 밀접한 서비스들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