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19일 AWS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설계에 가상화 앱(응용프로그램)인 ‘AWS 클라우드 앱스트림 2.0’을 도입했다. EPC(설계·구매·시공)업계 최초다. 이를 통해 플랜트 설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협업 환경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AWS 클라우드 앱스트림 2.0을 기반으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 헥사곤의 설계 솔루션을 운영함으로써 네트워크 지연 없이 2D(2차원)·3D(3차원) 설계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해외 지역에 빠르게 설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파트너사들과 효율적으로 업무를 공유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이 필요했다. AWS코리아 측은 “AWS 클라우드 도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수개월이 걸리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수분 이내로 단축하고, 인프라 관련 비용을 기존 대비 30% 절감했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