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는 각자 유지
라인 통화 앱에 야후재팬 서비스 제공
일본 포털업체인 야후재팬이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의 경영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왼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 /사진=연합뉴스

일본 포털업체인 야후재팬이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과의 경영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왼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 /사진=연합뉴스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ZHD)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이르면 다음주 초 경영 통합에 공식 합의할 전망이다.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두 회사는 그간 협상을 통해 내년 중 통합을 완료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르면 내주 초 기자회견을 열고 합의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두 회사가 경영 통합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처음 보도됐지만, 합의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Z홀딩스와 라인이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는 각각의 서비스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해 서로 강점을 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Z홀딩스는 '페이페이', 라인은 '라인페이'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라인페이는 3700만명, 페이페이는 19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양측은 또 라인의 무료통화 앱에 '야후 쇼핑' 등 야후재팬 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매체는 약 8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라인은 일본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화 앱이므로, 야후 입장에선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가와베 겐타로 ZHD 사장과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사장은 올여름부터 구글 등 거대 IT기업에 대항하기 위한 사업 제휴 가능성을 모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ZHD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의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회장도 양사의 경영통합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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