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가 우버, 위워크 등 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로 최소 50억달러(5천9천억원) 규모의 대손상각을 계획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다음 달 6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부실 채권에 대한 상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차량 호출 업체 우버,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를 포함한 주요 투자처의 지분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상각 규모는 최대 70억달러(8조2천억원) 수준으로 늘 수도 있지만 최종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는 지난 5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25% 이상 내렸다.

소프트뱅크는 우버 지분 13%를 갖고 있는데, 6월 말 이후 석 달 간 35억 달러 정도 가치가 줄었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의 지분도 3분의 1을 갖고 있으나 위워크의 자금난이 심해지면서 100억 달러 이상을 수혈해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설이 돌면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최근 사흘 사이에 6.8% 내렸다.
"우버·위워크 투자한 손정의펀드 6조∼8조원 손실 처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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