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출범 첫 달 이용자가 넷플릭스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웹 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 기준 월간 웨이브 이용자는 264만 명으로 OTT 앱(응용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월간 이용자는 217만 명이었다.

콘텐츠웨이브가 운영하는 웨이브는 지상파방송 3사의 OTT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새로운 OTT 서비스다. 웨이브 이용자는 푹의 8월 이용자(162만 명)에 비해 62%가량 늘었다.

웨이브의 유료 가입자는 130만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웨이브는 “출범 후 서비스 개편과 홍보 마케팅, 독점 콘텐츠 효과 등으로 하루 유료가입자가 최대 4.5배 늘었다”고 밝혔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