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지난 17일 중국 북경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5G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커루이원 차이나텔레콤 동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지난 17일 중국 북경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5G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커루이원 차이나텔레콤 동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14,200 +1.79%)는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지난 17일 베이징 차이나텔레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5G(5세대 이동통신) 콘텐츠·솔루션 제공을 필두로 5G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5G의 3가지 분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LG유플러스가 U+5G를 통해 서비스 중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신규 AR·VR 콘텐츠의 공동제작·투자를 추진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VR 콘텐츠는 현재 국내 U+5G 고객들에게 제공 중인 케이팝(K-POP) 댄스, 스타 데이트 등이다. 5G 통신장비나 스마트폰, 네트워크 기술이 해외 통신사업자에 제공된 적은 있었지만 5G 솔루션과 콘텐츠 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VR 라이브 방송, 멀티뷰, 타임슬라이스 등 5G 서비스 솔루션과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VR 라이브는 U+5G 고객들에게 서비스 중인 3D VR 생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3D 기반으로 VR 콘텐츠를 촬영하고 제작하는 기술과 소프트웨어, 특수 카메라 및 모니터링 장비 등이 포함된다.

또 5G 기업 간 거래(B2B)를 비롯해 클라우드 게임, 데이터 로밍,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가입자 식별 모듈(eSIM) 플랫폼 등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이 약 650억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중국 유·무선 통신회사다. 이동전화 가입자만 3억2000만명을 넘는다.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 중점 도시 위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서비스·기술 시너지를 통해 본격화되고 있는 5G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지난 7월 첫 협의를 시작한 이래 3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다. 양사 임원과 실무진들은 10여차례 만나 비즈니스, 기술 분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5G 콘텐츠 및 솔루션 해외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 U+5G의 해외 진출을 준비해 왔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전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차이나텔레콤과 AR, VR을 포함한 5G 콘텐츠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5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차이나텔레콤 왕궈첸 부총재도 "LG유플러스와의 전략적 협력 및 LG유플러스의 성공적인 5G 상용화 경험을 본받아 차별적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5G 비즈니스 발전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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