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이 중국에 진출했다. SK인포섹은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장쑤성 우시시에 있는 법인 본사에서 개소식을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SK인포섹이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인포섹 중국 법인은 중국 내 SK그룹 관계사의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엔 에너지와 화학, 반도체 분야 그룹 관계사가 다수 진출해 있다. 생산시설 보안 수준을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SK인포섹의 목표다.

또 현지 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현지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거나 생산 설비를 확장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보안 솔루션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