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라피(13,600 +1.49%)는 자사의 지혈제 '이노씰 플러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등급 의료기기로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이노테라피는 독창적인 접착고분자 기술을 활용해 지혈제를 개발하는 데 1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체외에 사용할 수 있는 2등급 제품 '이노씰'은 국내와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이노씰 플러스는 몸 안에 사용할 수 있는 체내용 지혈제다.

회사 관계자는 "체외용 지혈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3000억원인데 체내용 지혈제는 7조원에 달한다"고 했다.

이노씰 플러스는 인체의 혈액 응고 작용과 독립적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지혈하기 힘든 만성 심혈관질환자, 아스피린 복용 환자, 당뇨 환자, 외상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기존 지혈제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단백질을 사용해 이런 환자에게 효과가 적다.

이문수 대표는 "이번 허가는 우리가 특허를 보유한 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본격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은 물론 추가 제품 출시 및 해외 인허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 이노씰플러스에 대한 판매허가를 받아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원천기술을 활용해 유전자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전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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