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페스티벌
지난 5월 KT 무선운영센터에 초청된 해군 잠수함사령부 군 가족들이 로봇 코딩 체험을 하고 있다.  KT 제공

지난 5월 KT 무선운영센터에 초청된 해군 잠수함사령부 군 가족들이 로봇 코딩 체험을 하고 있다. KT 제공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 잠수함사령부 장병들은 한 번 훈련을 나가면 수개월을 바다에서 보낸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적을 뿐 아니라 뭍에서 일어나는 소식과 변화에도 무딜 수밖에 없다. KT는 이런 잠수함사령부와 2016년 7월부터 1사1병영 결연을 맺고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과 문화 행사 등을 열고 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최신 ICT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포스텍과 함께 ‘찾아가는 메이커 캠퍼스’ 행사를 열었다. 군 장병과 그 가족에게 색다른 ICT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자리였다. 군 장병과 가족들은 미니카를 조립하고 스스로 개조해 레이싱 경기를 펼쳤다. 초고화질 무선 가상현실(VR) 기기인 ‘KT 슈퍼VR’을 통해 스킨스쿠버 바다 영상을 360도 VR로 감상하고, 5G(5세대) 스마트폰과 슈퍼VR 단말을 연동해 스페셜포스 게임도 체험했다.

지난 5월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잠수함사령부 군 가족 40여 명을 KT 무선운영센터에 초청했다. 5G 네트워크 시설을 견학하고 ICT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5G 네트워크 장비 등 통신 관련 시설은 보안시설로 평소에는 쉽게 둘러보기 힘들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미니카 경진대회와 로봇 코딩 등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KT는 잠수함사령부에 ICT 체험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다음달 30일에는 도서 지원 행사를 연다. 또 KT스포츠 농구 관람, ICT 강좌 운영 등 다양한 문화지식 나눔 활동을 통해 1사1병영 자매결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T와 잠수함사령부 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KT 직원으로 구성된 20여 가족이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군부대 체험을 하기도 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KT는 군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5G, VR 등 ICT 체험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지식 나눔 활동을 통해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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