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78,500 -0.38%)의 갤럭시노트10이 예상을 뛰어넘는 출하량이 기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초고가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창민 연구원은 "갤럭시노트10의 판매호조가 이어짐에 따라 전작 대비 11% 증가한 1050만대 출하가 전망된다"며 "국내에서도 역대 최단 기간 내 100만대 출하를 달성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처음으로 두 가지 모델(노트10, 노트10플러스)로 출시됐다. 이 연구원은 "모델 이원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고 스펙을 원하는 소비자와 휴대가 용이한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카테고리 내 경쟁사들의 상대적 부진으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점도 갤럭시노트10이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는 "5G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공백이 1년가량 예상되고 있고 중화권 제조사들의 제품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어 삼성전자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갤럭시노트10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초고가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0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은 올 들어 전년 대비 552%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초고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7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등 초고가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애플은 아이폰11프로 맥스가 혁신 없이 높은 출고가가 유지되고 있고 화웨이는 구글 앱 없이 출시될 예정으로 해외 시장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