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소액대출’ 상품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리코드,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소액대출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버는 새로운 금융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설문은 “대출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근 3년 내 1000달러(약 120만원) 이하 소액대출을 한 적이 있는가?” “우버가 대출을 해준다면 얼마나 돈을 빌릴 것 같은가?” 등의 내용이었다. 희망하는 대출 금액에는 ‘100달러 미만’ ‘100~250달러’ ‘250~500달러’, ‘500달러 초과’ ‘잘 모르겠다’ 등의 선택지가 제시됐다.

테크크런치는 이와 관련, “우버가 지난 6월 핀테크(금융기술) 전문 인력을 100명 이상 고용했다”며 “운전자와 승객의 충성도를 높이는 금융 서비스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에서는 “우버가 월급 날에 맞춰 대출을 해주려는 것인가” 등과 같은 반응이 나왔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앞서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달 28일 자사 전기차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보험 상품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뒤 서비스 지역을 점점 넓혀갈 계획이다.

테슬라는 자사 자동차보험이 다른 회사 상품에 비해 20~30%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 측은 안전장치 수준 등 자사 전기차에 대한 정보가 많고, 이를 통해 차량 관련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기 쉽기 때문에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새로 구입한 이들이 차량을 받기 전에 보험 견적을 받아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기존 전기차 구매자는 테슬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테슬라가 내놓을 자동차보험은 우버,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용으로 운행하는 상업용 전기차는 가입할 수 없다. 테슬라는 이후 상업용 전기차 보험도 내놓을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술 등이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낮아져야 한다고 그동안 주장해왔다. 머스크 CEO는 내년 말까지 운전자 없는 무인 테슬라 택시도 선보인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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