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투자콘퍼런스-수정본-황상준_에스피메드_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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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차이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특정 약물의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부산에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 에스피메드의 황상준 대표는 지난달 28~2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특정 유전자의 유전 변이가 있으면 특정 약물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의사의 경험에 주로 의존해 약을 처방한다. 유전자검사를 거쳐 처방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이 때문에 항생제를 잘못 복용해 평생 청력을 잃는 의료사고도 발생한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연간 의약품 부작용 환자는 43만명으로 사회적 손실은 5300억원에 이른다. 황 대표는 “확률이 0.1%에 불과하더라도 약물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다면 유전자검사를 거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에스피메드의 핵심 역량은 약물의 작용과 관련된 약물 정보, 진료정보, 유전체 정보 등의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것이다. 황 대표는 “관련 분야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4조7000억원에 이른다”며 “개인별 약물 용법, 용량 리스크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는 사업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에스피메드는 특정 표적항암제가 환자의 몸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키트도 개발 중이다. 황 대표는 “5년 후 매출 목표는 43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태/이인혁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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