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C 2019] 마크로젠 "글로벌 지놈 프로젝트는 큰 기회 될 것"

“유럽 아시아 등의 연구소에 유전체 분석 장비를 더 보강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라이제이션 플랜이 완성될 것이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지난달 말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스페인과 호주에는 지사를, 미국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에는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153개국 1만8000여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양 대표는 “주된 매출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에서 나오고 있다”며 “1년 정도 투자를 해서 현지 랩에 장비를 더 설치하면 성장 기반도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2006년부터는 NGS사업을 강화해온 이 회사는 3년 전 한국인 표준 게놈 지도 논문을 글로벌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유전체 정보를 토대로 질병 진단부터 모니터링, 예측, 예방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유전체 정보, 의료 정보 등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작업도 벌이고 있다. 양 대표는 “유전체 정보를 합쳐 딥러닝 머신러닝 등을 통해 빅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미래 의학 혁신에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지놈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기대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도 100만명의 유전체 정보 구축 프로젝트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회사 차원에서) 굉장히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매출이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여러가지 연구개발(R&D) 등에서도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박영태/이인혁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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